주제 정하기
새벽까지 아이디어를 생각하다가 도저히 이거다 싶은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 잠시 자고 팀원들과 만나기로 한 시간보다 일찍 BEXCO에 가서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극한의 상황이 와야 일을 하는 나의 뇌... 팀원들 모두 열심히 아이디어를 구상해왔고, 8개 정도의 아이디어가 모였다. 그중 최다 투표를 받은 아래의 3개의 아이디어를 가지고 다시 이야기를 해봤다.
- 비슷한 단어 추천
- 복잡한 1/N 정산을 쉽게
- 자신에 대한 퀴즈를 만들어 아이스브레이킹
그중 첫 번째 비슷한 단어 추천과 관련하여 이를 마인드맵에 연결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나왔으며, 최종적으로 이 아이디어로 결정되었다.
개발 시작
아이디어에 대한 대략적인 정리가 끝난 후, 디자이너인 나와 연우는 마인드맵과 관련된 래퍼런스들을 찾으며 어떤 식으로 마인드맵을 만들어나가면 좋을지 고민했다. 기존의 마인드맵 툴들을 참고하며 마인드맵에서 필수적으로 필요한 기능들을 추리고 UI를 구성해나갈 준비를 했다. 어느 정도 아이디어와 기능 정리가 되고 점심을 먹었다. BEXCO 식당가에서 식사할 수 있는 쿠폰으로 식사를 할 수 있었는데, 식당이 3개로 제한되어있어 많은 사람이 한 번에 오다 보니까 오래 기다려서 점심을 먹을 수 있었다.
식사 후, PM인 정환이와 와이어프레임 구성하며 어떤 식으로 마인드맵을 이어나가면 좋을지 논의했다. 초기에는 단어 주위에 추천 단어가 뜨는 방식을 생각했지만, 추천 단어가 많아지거나 주변에 추가한 단어가 많아질 경우 직관적으로 보여주기 어려울 것 같아 하단에 추천 단어를 리스트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부스 구경하기
디자인할 요소가 많지 않아 생각보다 디자인 작업이 대부분 빨리 마무리되어 행사장 내의 부스들을 둘러봤다. 4개의 트랙 주제를 제시한 회사들의 부스도 있었고, OP.GG, Cloudtype 등 사이드 부스에서도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부스를 돌면서 스탬프도 받고, 회사들의 소개와 함께 스티커나 티셔츠 같은 굿즈들도 받을 수 있었다.
낭만... 즐기기
디자인을 좀 더 디벨롭하고 저녁 식사를 하러 갔다. 저녁 식사 후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했지만 맥주 축제를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팀원들과 함께 비 맞으면서 맥주 한 잔씩 사 왔다. 비 맞으면서 맥주를 사던 순간이 꽤나 낭만적인 순간들로 기억에 남았다. 프론트를 맡은 유천이는 작업이 많이 남아서 다 같이 온전히 즐기지는 못한 것 같아 아쉽기도 했다.
돌아와서 로고나 UI 디테일 부분을 정리하고 전체적으로 크게 작업된 것 같아서 작게 줄이는 작업을 하고, 야식으로 치킨에 과일까지 맛있게 먹고 숙소로 돌아왔다.
개발 마무리
셋째 날 아침이 밝았고 아직 개발 부분이 완전히 끝나지 않았다. ㅠㅡㅠ 프론트 팀원이 아침까지 고생해줬지만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은 부분이 있었다. 숙소 체크아웃을 마치고 BEXCO로 돌아가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이 많지는 않았지만 최대한 할 수 있는 부분을 도와주려고 했다. 원래 웹으로 개발을 마친 후 Microsoft Teams 앱에 올리는 것까지가 목표였는데 아쉽게도 Teams 앱으로 올리는 것 까지는 성공하지 못했다. 그래도 우리가 보여주려는 핵심 기능을 개발한 것에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발표 자료를 제작하고 PM 정환이의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발표까지 마쳤다!
➡️여기를 클릭하면 우리가 개발한 마인드맵 툴 Mind Storming에 대해 자세히 볼 수 있다.
발표 후, 준비된 포토존에서 팀원들과 기념사진도 찍고 휴식 시간도 가지면서 트랙 위너 발표를 기다렸다. 아쉽게도 트랙 위너에는 들지 못했지만, 팀원들과 열심히 결과물을 만들어냈다는 거에 뿌듯했다.
이제 끝!
모든 해커톤 일정이 끝나고 팀원들과 인사를 나누며 마무리를 했다. 해커톤의 전체적인 진행과 구성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좋은 팀원들과 함께해서 너무나도 좋은 추억으로 기억된 행사였다. 예전부터 해커톤에 꼭 참여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2년 넘는 기간 동안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오프라인 해커톤이 열리지 않아 정말 아쉬웠다. 첫 번째로 참여한 해커톤에서 좋은 경험을 얻어가는 것 같아 매우 뜻깊었다. 다음에 해커톤에 참여할 기회가 또 있다면 당연히 또 참여할 것이고 그때는 더 발전한 내가 되어 더 멋진 작업물을 만들어 낼 수 있으면 좋겠다. 함께한 팀원들에게 모두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행사가 끝난 후 본 부산의 야경은 아름다웠다. 부산의 야경을 바라보는 것은 3년 만이었는데, 그때의 생각도 나고 좋은 추억으로 마무리했다.
'Challenge'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커톤] Junction Asia 2022 회고 - 1일차 (2) | 2022.09.05 |
---|---|
[장학생 지원] 충청남도인재육성재단 멘토링 활동 장학생 (2) - 면접 후기 (0) | 2021.06.21 |
[장학생 지원] 충청남도인재육성재단 멘토링 활동 장학생 (1) - 서류 지원 (0) | 2021.05.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