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회고 모임에 다녀왔다. 각자의 리듬과 방식을 가진 11명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데, 각자의 방식으로 자신의 일과 삶을 사랑하고 아끼며 가꾸어가는 이야기를 들으니 행복한 사람들이 모여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정적인 이야기로 가득한 뉴스들 사이에서 맑은 사람들과 함께하며 힐링한 느낌이 들었다.
어제부터 시작한 아이템은 오늘도 계속 디벨롭했다. 시간이 훅 지나갈 정도로 재밌다. 뭐든 처음은 원래 재밌지만 이번엔 그 이상이다. 최소 2주 이상은 시도해보고 싶을 만큼 동기가 유지될 것 같다. 내가 생각하는 ‘퀄리티 기준’이 어느 정도 존재해서 방향성을 잡는 것도 어렵지 않다. 물론 더 다듬어야 하지만.
그래도 오늘 작은 아웃풋이 나와서 감이 좀 잡힌 것 같다. 중간중간 자신감이 살짝 떨어질 때도 있지만, 결국 나를 믿고 꾸준히 해나가는 게 중요하다. 밖에서 보면 다들 멋있어 보이지만, 사실 나도 충분히 괜찮다. 이번만큼은 스스로를 좀 더 믿어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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