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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ep26. 한 달

홀로서기를 시작한 지 한 달이 지났다. '초반에는 천천히 해 보자'와 '초반부터 빠르게 해보자' 두 가지 마음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여유로웠던 것 같기도 하고 빨랐던 것 같기도 한 한 달이 흘렀다. 디자인 외주를 하고, 프로덕트를 만들면서 내가 어떤 걸 해보고 싶은지 더 명확해졌다. 앞으로도 계속 알아가 봐야겠지만 혼자 도전해보지 않았다면 알기 어려웠을 많은 것들을 알았다. 처음 시작했을 때는 초반에는 외주 위주의 작업을 하려고 했는데, 그냥 무작정 외주만 하는 건 영 내키지 않아서 프로덕트를 만들면서 내가 어떤 걸 하고 싶은지 찾아나가는 데에 더 초점을 맞췄던 거 같다. 운이 좋게 프로덕트와 외주를 연계할 수 있어서 시너지 좋게 일을 했던 것 같다. 그래서 두 개가 완전히 분리되지는 않아 얼마만큼의 비율로 했다고 말하긴 어렵지만, 외주보다는 프로덕트를 만들면서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는 데에 더 집중했던 시간이었다. 그래도 큰 어려움과 지침 없이 한 달을 보내 다행이기도 하다. 앞으로 또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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