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돌아보기
어찌저찌 만든 졸업 작품
드디어 대학생활의 마지막인 4학년으로 지낸 해였다. 아직 졸업 결과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큰 변수가 없다면 무리 없이 졸업할 수 있을 것 같다. 1학년 때부터 내가 졸업작품을 한다면 어떤 걸 만들게 될까 약간의 기대도 있었고 걱정도 많이 했었는데, 벌써 졸업 작품을 끝내다니 시간이 정말 훌쩍 지나긴 한 것 같다. 뭐 여러 가지 이유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 작품이지만 그래도 크게 어그러짐 없이 끝낼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작업 공간, 새로운 사람들
우리 과는 4학년이 되면 일명 졸작실이라고 불리는 작업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원래는 2개의 졸작실에서 각각 10명 넘는 사람들이 사용했는데 이번에는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수업이 늘어나서 졸작실을 사용하는 인원이 줄어 한 졸작실에서 6명 정도의 인원이 사용했다. 적은 인원이 사용하다 보니 훨씬 쾌적하기도 했고 새로운 사람과 친해질 일이 이젠 없다고 생각한 막 학년에 새로운 인연들을 만나 뜻깊었다.
힘들었지만 좋은 선택이었던 복수 전공
실기과 두 개를 복수전공을 시작하면서 무사히 졸업할 수 있을지 걱정도 많았지만 과제에 허덕이긴 했지만 나름 여러 가지 것들을 배우면서 잘 마무리했다. 복수전공을 하면서 진로에 대해 더 넓은 시야로 생각할 수 있어서 학교 다니면서 가장 잘 한 선택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덕분에 여러 가지 것들에 더욱 관심이 많아졌고 여러 가지 시야로 바라볼 수 있게 해 줘서 무척이나 좋은 경험이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복수전공 과에서 장비 때문에 타과생에게 열어주지 않아 못 들은 수업이 몇 개 있었다는 것이다.
디자이너로 진로 정하기
학교 입학할 때만 해도 개발해야지 하고 들어왔었는데 내가 디자인을 하고 있을 줄은 생각도 못했다. 개발도 재미있지만 UX적으로 더 나은 디자인을 고민하는 것도 꽤나 매력적인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고민 끝에 21년 초쯤에 결정하게 되었던 것 같다. 몇 년 후에는 또 다른 일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UX/UI 디자인을 첫 번째로 열심히 포트폴리오도 만들고 공부하고 있다.
새로운 앱 개발 프로젝트
학교 다니면서 게임 개발 프로젝트만 해서 아쉬웠었는데 우연한 기회로 12월부터 작은 앱 개발 프로젝트를 하나 시작했다. 출시를 염두에 두고 디자인하다 보니까 포트폴리오 만들 때보다 더 생각할 게 많아 어렵기도 하지만 새로운 것들을 배우면서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다. 이 번달 안에 완성해서 출시한다면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2022 다짐하기
- 앱 개발 프로젝트 잘 마무리하기
- 포트폴리오 완성하기
- 취업하기
- 새로운 프로젝트 시작하기 (어떤 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