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기

ep38. 251212(유저한테 칭찬 받은날 >.0)

  1. 오늘은 정말 감동적인 하루였다. 어제 올린 콘텐츠는 잘 안 됐지만 제품 개선은 더 해야겠다 싶어서 하다 보니 아침 8시까지,,, 하고 좀 자고 일어나서 글 하나를 올렸는다. 오늘 9명 정도 가입해 주셨다. 놀라운 건 그중 3분이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해주셨다. 피드백뿐만 아니라 스레드에 인용도 해주시고, 엄청난 칭찬에 주변에 홍보도 해줬다고 하시는 걸 보고 거의 눈물 흘릴 뻔했다. 그렇지만 난 울지 않았다... 난 T니까 ㅎㅎ 정말 감격스러워서 하루 종일 도파민이 터졌다.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피드백 주신 거 개선해야지!!!
  2. 그럼에도 고민이 되는 건 사람들이 결국 돈을 낼 정도로 쓰고 싶은가이다. 이런 제너럴 한 b2c 특성상 더욱이 돈을 내려는 사람이 없을 텐데 과연 돈을 내고도 사용하려는 사람은 누구일까? 진짜 제품이 좋으면, 그 이상의 가치를 불러일으킨다면 안쓸 이유도 없을 것이다. 그리고 이미 급박한 상황에서 몇만 원, 몇십 만원씩 내고 외주를 맡기는 사람들이 있으니 불가능하진 않을 것 같다. 일단 더 좋은 제품을 만들자. 그러면 오늘처럼 사람들이 알아서 홍보를 해준다.
  3. 브랜드 톤을 반영한 프레젠테이션으로 포지셔닝해도 좋을 것 같다.
  4. 유저들이 gpt에서 슬라이드 초안을 만들어서 input에 넣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았다.
  5.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하다 보면 오히려 결과물이 안 좋아지는 경우가 생겼다. 버전 관리를 잘하자...
  6. 사용 방법에 대한 '팁'을 알려달라는 유저분이 계셨다. 요즘 뭐만 하면 AI 잘 쓰는 꿀팁 이런 것들이 많이 돌아다니지만 내가 만드는 서비스는 그런 팁 없이도 누구나 아이디어를 잘 꺼내어 놓을 수 있는 그런 서비스가 되고 싶다.
  7. 오늘은 성수에 포커스라운지 26.1에서 작업을 했다. 오늘 오픈해서 이번 주까지 무료 개방하길래 가봤는데, 내가 좋아하는 어둑어둑한 분위기에 모니터도 있고 편안한 공간이었다. 돈 내고 가도 갈만한 공간인 것 같다. 기대보다 좋았던 곳.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p40. 251218  (0) 2025.12.18
ep39. 251213 - 251216  (0) 2025.12.17
ep37. 251211  (2) 2025.12.12
ep36. 251210  (0) 2025.12.11
ep35. 251209  (0) 2025.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