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안 적으니까 좀 더 아무 말이나 적을 수 있어서 좋긴 한데 제목이 너무 똑같아져서 구분이 안되고 재미가 없어지는 것 같아 아쉽긴 하다.
회고 모임에 다녀왔다. 오늘 너무 피곤해서 안 가고 싶은 마음도 살짝 들었지만, 막상 가니 좋은 사람들과 이런저런 얘기들을 나눌 수 있어서 소소한 힐링이 되었다. 다들 자신의 삶을 사랑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 같아 그 모습을 듣고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다.
모임이 끝나고 카페에서 작업을 할까 사무실에 갈까 고민을 하다 카페에서 작업을 좀 하다 가기로 마음먹었다. 분위기 좋은 공간에서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면서 커피를 마시니 피곤함이 좀 가시는 느낌이었다. 이승윤의 역성은 좋은 앨범이다... 역삼 fyi도 작좋카다...
예전부터 LP를 모으고 싶었는데, 하나 모으기 시작하면 과소비하게 될 것 같아 사지 않고 있다가 얼마 전 딱 하나만 사자는 마음으로 LP를 하나 샀었다. 근데 오늘 이승윤 유튜브에 올라온 LP 플레이리스트 노래를 들으면서 또 사고 싶어 졌고... 이승윤 LP도 하나 사버렸다. LP 플레이어도 사고 싶고... 다른 LP들도 사고 싶고... 큰 일이지만, 요즘 취미가 없어지고 있는 느낌이었는데 새로운 취미를 찾은 것 같아 즐겁기도 하다.
어제 마음에 들지 않았던 작업 오늘 수정 작업을 하는데 나름대로 잘 풀려서 다행이다 싶었다. 확실히 시간 여유가 좀 더 생겨서 그런지 이런저런 방법을 더 많기 시도해보고 좋은 방법을 찾을 수 있었다. 고객 반응도 좋아서 할 맛이 났다.